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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슈만!
위대한 작곡가인 그 슈만!
그 슈만이 생전에 젊은 음악가들을 위해 조언을 하였는데
그 후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는
악기도 많이 개량되고
문화도 달라지고
연주하는 환경등 여러가지가 달라 졌기에
그의 열렬한 팬이자 훌륭한 연주자인
스티븐 이설리스가
추리고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해 내놓았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음악가이자 후학양성에 힘썻던 코다이가
리스트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슈만의 조언을 인용해 한 연설을 마무리로
글을 마치겠다.
"학생 여러분, 방학을 맞이하는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두세 달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정원사가 두 달 동안 공원을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누가 좋은 음악가일까요? 100년전 슈만은 이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나는 이 글이 여러가지 번역판으로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학생들이 읽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략)
무엇보다 귀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종소리, 유리소리, 새소리, 자동차소리에서도 음을 찾아보십시오. 절대음감이란 신화는 천부적인 것이 아니라 훈련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중략)
원래의 빠르기로 연주하세요. 어떤 사람은 술 취한 듯이 비틀대며 연주합니다. 본받지 마세요.
기본적인 법칙을 공부해서 화성학이나 대위법 같은
학구적인 용어가 나올 때 긴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음악을 평범하게 연주하는 것보다 쉬운 음악을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음악은 손가락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기 없이도 속으로 음악을 부를 줄 알아야 합니다."
음악가들에겐 너무 좋은 말이고 훌륭한 말이다.
가슴 깊이 느끼고 곱씹으며 음악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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