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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테이스팅 노트

[37] 버메스터 루비 포트 (Burmester Ruby Port)

 

일전에 여러 포트와인을 리뷰한 적이 있다.

 

특히 콥케 파인타우니 포트를 정말 맛있게 먹어서 너무 추천한다는 리뷰를 남긴 적 있는데

 

그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내가 포트와인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이번엔 안마셔본 포트와인을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에

 

동네 와인샵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산 버메스터 루비 포트...

 

내가 술을 좋아해 와인 한병으로는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일부러 달고 도수가 높은 포트와인을 고른건데

 

이번 와인.. 분명히 달고 맛있다고 했는데..

 

원래는 다른 포트와인을 고르려다가 사장님 추천에 이 와인을 구매한건데...

 

가격은 2만원대로 구매했다..!

 

'버메스터 루비포트'

주정강화와인

생산국 : 포르투칼

빈티지 : N/V

포도품종 : 블렌딩

알콜 도수 : 19.5도

개인적으로 이 와인은 내게 안좋은 추억을 남긴 와인이었다..

 

왜냐하면 다음날 속이 장난이 아니었거든..

 

속이 너무 안좋아서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있게 만든 포트와인이다.

 

그렇게 많이 마신것도 아니고 한병도 다 못마셨는데..

 

물론 엄청 늦게 마셔서 애초에 피곤하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맛은 달달하고 캐러맬 비슷한 향이 느껴지긴 했으나

 

알콜 맛이 매우 강하게 나서

 

먹는데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썼다..

 

여러 포트와인을 마셔보았지만 이렇게 강한 알콜향이 느껴지는

 

포트와인은 또 처음이었다..

 

(이럴거면 소주나 위스키를 마시지..)

 

그 맛의 조화가 아름답지 못해서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버메스터 루비 포트..

 

쉽지 않았던 녀석이다..

 

술이 나름 강한 편인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건가.. 나는 한없이 약한 녀석이었다..